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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 영화관

'3부작'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7/07/10 만덜레이 (라스 폰 트리에, 2005) by ibuti
  2. 2007/07/08 친절한 금자씨 by ibuti (2)
  3. 2007/06/22 Scene by Scene (7) : 루이스 부뉴엘 만년의 삼부작 포스터 by ibuti
  4. 2007/06/07 루이스 부뉴엘 만년의 삼부작 by ibuti
  5. 2007/05/24 엘리펀트 by ibuti
Film: Comment2007/07/10 14:17 Posted by ib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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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 Bent for Feather

<만덜레이> (라스 폰 트리에, 2005년)

<만덜레이>는 라스 폰 트리에의 '아메리칸 삼부작' 중 두번째 작품이다. 전편 <도그빌>에서 작은 광산 마을 '도그빌'을 끝장낸 그레이스. 그녀는 아버지의 갱단과 미국 남부를 지나다 알라바마주의 오지마을  '만덜레이' 에 도착한다. 그레이스는 그 곳에서 백인 주인에게 예속된 흑인들을 보게 된다.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노예제도가 사라지지 않은 그 곳에 남아 변화를 이끌기로 결심한다. <서푼짜리 오페라>에서 영감을 얻어 <도그빌>을 만든 라스 폰 트리에는 이번엔 장 폴랑의 <O의 이야기>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전편과 단순하게 비교해보자. 그레이스 역은 니콜 키드만에 이어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맡았고, 아버지 역도 제임스 칸에서 윌렘 데포로 바뀌었지만 연극적인 무대는 여전하다. 도그빌처럼 만덜레이의 내부엔 그레이스가 알지 못한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그레이스는 전편의 톰에게 그랬듯이 흑인 노예 티모시를 향한 열정에 사로잡히다 결국 배신 당한다. <만덜레이>에는 억지스런 면이 없지 않다. 인간을 억압하는 구도를 형성한 게 백인의 책임이라는 이유 때문에 그레이스가 남는다는 설정부터 어색하고, 들쭉날쭉한 전개는 의식의 흐름을 흩뜨려놓는다. 3시간 가까이 긴장의 강도를 더하면서 클라이막스에 이르던 <도그빌>이 나았다는 생각이다. 누아르로 결말을 맺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한 <도그빌>에 비해 끝장난 누아르(도입부에서 로렌 바콜이 괜히 죽는 게 아니다)로 시작해 그레이스의 도주극으로 끝나는 <만덜레이>는 지루하다.

<도그빌>이 사악한 백인 미국인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만덜레이>는 아둔한 흑인 미국인에 관한 이야기다. 라스 폰 트리에는 두 영화가 미국의 백인과 흑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아니라고, 반미성향의 영화가 아니라고 누차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영화는 미국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그가 굳이 1930년대의 미국과 미국인을 소재로 만든 영화다. 그 안에서 미국인에 대한 비판을 넘어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를 인식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만덜레이>는 '자유와 속박' 사이에서 잘못된 선택을 저지르는 인간의 결함을 다룬 영화라기보다, 라스 폰 트리에의 미국 비판의 두번째 장으로 읽힌다. '아메리칸 삼부작' 시리즈의 모호함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라스 폰 트리에의 본심에서 기인한다. 3부작의 마지막인 <워싱턴>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목에서부터 3부작의 핵심임을 알 수 있는 <워싱턴>이 공개될 때에야 3부작에 대해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데, 라스 폰 트리에는 2006년 작품 <오 마이 보스>를 만들면서 그간의 형식 실험에 지쳐 대중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연 '아메리칸 삼부작'을 완성하기 위해 괴로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감독이란 실로 피곤한 직업이다. (ibuti)

* 한국 개봉예정일 : 7월 26일

* 전편에 이어, 미국의 현실을 반영하는 사진들과 데이비드 보위의 <Young Americans>가 엔드 크레딧을 장식한다. <Young americans>는 시리즈의 테마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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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HomeVideo2007/07/08 15:52 Posted by ib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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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박찬욱은 DVD 제작에 관심이 많은 감독이란 이야기를 여러 번 들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간 그의 영화를 DVD로는 보지 못했는데, 결국 만나게 된 <친절한 금자씨>의 DVD는 듣던 소문과는 사뭇 다르다. <친절한 금자씨> DVD는 기름기를 쏙 뺀 담백한 외양을 보여준다. 특히 전작인 <올드보이>가 여러 버전의 다양한 DVD로 선보였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더 그렇다. 그런데 부록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자료영상을 보면 그 양이 결코 적지 않았을 걸로 짐작되는 바, 자료영상의 지루한 나열에 불과한 몇몇 한국영화 DVD의 구성과는 뜻을 달리하겠다는 의도가 읽혀진다.

   조감독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메이킹 필름(11분), 배우 인터뷰(26분), 베니스영화제 현장(8분, 사진), 5개 섹션으로 구성된 스타일 분석(36분), 롱테이크 촬영본(14분)은 시간을 잰 듯 날렵한 진행과 깔끔한 편집, 적당한 정보로 인해 별 부담 없이 보기에 즐거운 것들이다.
DVD 제작에서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세 개나 수록된 음성해설로 보인다. 본편 영화와 본격적으로 만나고자 하는 관객에게 그만인 선물이다. 영화를 보면서 담담하게 듣고 싶으면 감독과 주연배우의 것을, 제작 과정과 기술적 측면의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면 감독과 촬영감독, 미술감독의 것을, 박찬욱 영화의 스타일에 대한 세심한 시선을 느끼자면 영화평론가의 것을 골라 듣는 게 좋겠다. 그리고 DVD 구성상 특이하게 두 가지 버전의 영화를 수록해놓았다. 복수에서 벗어나 깨끗이 정화되는 주인공의 변화에 따라 영화의 색깔을 점점 제거하려던 애초 의도에 맞춘 버전이 두 번째 디스크에 별도 수록되어 있다. 74분 이후 서서히 흑백영상으로 변하는 영화를 보는 맛이 색다르다.

   <복수 삼부작>을 보는 내내 불편했던 이유를 이젠 알 것 같다. 악당인줄 알았던 그들은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었던 게다. 독자적인 윤리와 취향을 가진 괴물은 인간이 믿는 제도와 사회를 비웃고 파괴하며, 전복을 꿈꾸던 자에게 환상을 제공한다. 급기야 <친절한 금자씨>에 이르러 괴물에게 있어 금기라 할 구원의 주제가 등장하는데, 자신의 창조자-다름 아닌 박찬욱- 에게 질문하던 괴물이 결국 구원을 스스로 부정하면서 삼부작은 정점을 맞는다. 바로크와 신과 괴물의 세계인 <친절한 금자씨>는 <프랑켄슈타인>처럼 신화적 영역에 도달한 작품으로 보인다. 게다가 박찬욱은 매리 셸리나 제임스 웨일, 테렌스 피셔보다 훨씬 야심 차고 솔직하다. 그들이 프랑켄슈타인이란 대리인을 통했던 반면 박찬욱은 바로 괴물과 소통하고 있으니 말이다. (ibuti, 2005.12. 씨네21 5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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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2005년 / 박찬욱 / 115분 / 2.35:1 아나모픽 / DD, DTS 5.1 한국어 / 한글, 영어 자막 / CJ 엔터테인먼트(2장)
< 화질 ★★★★  음질 ★★★★☆  부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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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 <우드스탁>과 함께 2005년에 마지막으로 쓴 리뷰였다. 씨네21과의 인연이 2년을 지나고 있었다. >

< Comment 2 : <복수 삼부작>이 2007년 7월 15일에 박스세트로 나온다고 한다. 의미있는 세트이고, 몇 개의 부록이 추가되었다고 하나, 새로 구입할 지는 아직 미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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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유바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복수 삼부작 중 가진 게 아무 것도 없어서 새로 살 생각입니다. 그런데 출시가 8월 20일경으로 연기되었다네요. 한 달이나 출시를 연기하는 속사정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소비자를 너무 기만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일주일도 아니고 한 달이라니요.

    2007/07/10 23:06
  2. BlogIcon ibut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부작 중 가진 게 없으시다면 이번에 출시되는 박스세트가 좋은 선택이겠네요.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출시연기가 한달이라. 뭔가 복잡한 사정이 생겼나봅니다.

    2007/07/10 23:39

Film: Special Column2007/06/22 09:20 Posted by ib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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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is Buñuel (1900~1983) at 77



세 편의 포스터, 당신의 위선과 악몽과 욕망을 냉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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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Charme Discret de la Bourgeoisie
(The Discreet Charm of the Bourgeoisie,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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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Fantôme de la Liberté
(The Phantom of Liberty,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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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 obscur objet du désir
(That Obscure Object of Desire, 1977)
 
(ib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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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HomeVideo2007/06/07 12:40 Posted by ib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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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Le Charme Discret
 de la Bourgeoisie

<자유의 환영>
 Le Fantome de la liberte

<욕망의 모호한 대상>
 Cet obscur objet du desir


   루이스 부뉴엘의 영화를 보는 것은 천재의 농담을 듣는 경험이다. 어느 것 하나 범상한 게 없는 그의 작품을 대하면서 ‘영화사의 유일한 천재, 부뉴엘’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거기엔 천부적인 재능으로 능숙하게 붓을 놀리는 예술가의 기운이 넘친다. 그리고 그는 진정한 의미의 작가다. 죽음, 종교, 계급, 성, 권력에 관한 주제를 일관되게 견지한 부뉴엘의 창조물은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완벽한 우주로 완성됐다. 혹시 그의 작품이 엉성해 보였다면 그건 기존의 영화문법과 사회관습에 익숙한 탓이지 그의 잘못이 아니다.

   만년의 삼부작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자유의 환영>, <욕망의 모호한 대상>은 부뉴엘 영화의 정수로 불린다. 대체로 단순한 제목을 선호했던 그가 여기선 수사를 구사한 제목을 사용했는데, 그래서인지 이전 작품들은 (여전히 모호하나마) 흥미로운 해석과 질문을 더하게 된다. 육체, 일상의 대상 그리고 제의와 상징에 대한 강박관념을 바탕에 둔 채, 상상할 수 있는 최대치를 무기 삼아 일체의 위선적인 대상을 비판한 부뉴엘은 넘보기 힘든 창조자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

   <절멸의 천사>와 연결되는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은 타락한 권력과 결탁한 부르주아에게 주어진 악몽과 죽음이다. 방황을 반복하는 부르주아에게 냉소를 보내던 영화는 어차피 그른 인간들 아니냐고 반문한다.

   수많은 에피소드를 넘나드는 <자유의 환영>은 <안달루시아의 개>에서 시작된 자유연상을 극한으로 밀어붙인다. <자유의 환영>은 가능한 모든 이야기의 연속과 진실에 이르는 불합리함의 실험을 시도하면서, 근대사회가 피 흘려 성취한 자유의 이념이 유령이 되어 떠돌고 있는 현대사회를 비웃는다. 넘쳐흐르는 자유 속에 진정한 자유가 없음을 탄식한 것이다.

   <욕망의 모호한 대상>은 <아르치발도의 범죄인생>, <비리디아나>, <트리스타나>에서 이어지는, 남자의 성적 욕망에 대한 성찰이다. 항상 혼자 남겨지는 주인공, 그리고 그 역을 맡은 페로난도 레이는 결코 채워지지 못하는 욕망을 대변한다.

   유작 <욕망의 모호한 대상>을 포함한 부뉴엘의 많은 작품은 인간의 욕망을 신랄하게 다룬 코미디다. 뒤집힌 욕망의 단계 하에, 상위 단계의 욕망을 추구하던 자들이 하위 단계의 욕망 때문에 쩔쩔매는 모습. 지금도 부뉴엘은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며 웃고 있을 게다.

   크라이테리언이 3년여에 걸쳐 완성한 삼부작의 DVD는 영화의 원본에 충실한 것이며, 부록으론 부뉴엘에 관한 다큐멘터리, 각본가 장 클로드 카리에르와의 인터뷰, <욕망의...>에 영감을 준 자크 드 바론첼리의 단편 등을 제공한다.(ibuti, 2005.07. 씨네21 510호)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Le Charme Discret de la Bourgeoisie (The Discreet Charm of the Bourgeoisie)
1972년 / 루이스 부뉴엘 / 101분 / 1.75:1 아나모픽 / DD 1.0 프랑스어 / 영어 자막 / 크라이테리언(미국)

<자유의 환영> Le Fantome de la liberte (The Phantom of Liberty)
1974년 / 루이스 부뉴엘 / 104분 / 1.66:1 아나모픽 / DD 1.0 프랑스어 / 영어 자막 / 크라이테리언(미국)

<욕망의 모호한 대상> Cet obscur objet du desir(That Obscure Object of Desire)
1977년 / 루이스 부뉴엘 / 105분 / 1.66:1 아나모픽 / DD 1.0 프랑스어 / 영어 자막 / 크라이테리언(미국)

< Comment : 10년 동안 단 한 편의 영화만 보라고 한다면, 난 이 세 편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다. (ibuti, 2007.05.10. na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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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HomeVideo2007/05/24 15:12 Posted by ib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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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Elephant

   20명의 남자가 말없이 20명의 남자를 죽이는 영화, 영국의 기린아 앨런 클라크가 연출하고 대니 보일이 제작한 <엘리펀트>(1989)는 북아일랜드 정치상황에 대한 은유이자 현대사회와 총과 익명의 공포가 주는 불안감을 극도로 표현한 작품이다. 거스 반 산트는 친구 하모니 코린이 최고로 꼽는다기에 본 <엘리펀트>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콜럼바인 고교 총기사건을 다룬 자신의 영화 제목 또한 <엘리펀트>로 정했다. 거기다 그가 새뮤얼 풀러와 스탠리 큐브릭으로부터 '충격의 복도'의 이름을 넘겨받은 데에도 앨런 클라크의 몫이 컸으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영예의 일부는 앨런에게로 돌려져야 한다.

   거스 반 산트 방식의 시네마 베리테 혹은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잔혹한 즉흥연주인 <엘리펀트>가 현실을 다루는 방식은 마이클 무어의 그것과 다르다. <볼링 포 콜럼바인>이 사건의 원인과 해결을 모색하는 것과 달리 <엘리펀트>는 그 날 하루(총기를 난사한 아이들 부분엔 이전 며칠이 더 보여진다)를 담담하게 따라갈 뿐이다. 장님이 코끼리의 몸을 만질 때처럼, <엘리펀트>는 사건을 불가해한 어떤 것으로 응시한다. 거스 반 산트가 말하듯 그건 어쩌면 궂은 날씨 혹은 광기 어린 음악 아니면 비디오게임 탓일 수도 있지만 서툰 해답은 오히려 무관심과 방관을 유발하는 것. 역으로 그는 마지막 남은 몇 시간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왜 그들이 죽어야 하는지, 왜 그것이 가슴 아픈 일인지 보여준다. 간혹 느려지는 영화의 속도와 나지막한 속삭임은 죽음에 다가가기가 무서운 아이들의 멈칫거림과 절규였던 것이다. 악몽처럼 버티고 선 사건 앞에서 우리는 숨이 턱턱 막히고, 결코 벗어날 수 없다는 막막함에 밤잠을 설치리라. 살인을 저지른 소년이 '엘리제를 위하여'에 이어 포기하지 않고 '월광'과 '열정' 소나타까지 연습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가까운 길이라면 구해야 했고, 설령 요원하다 해도 같이 뛰었어야 할 일이었다.

   DVD엔 스탠더드(TV 방영을 위해 제작된 작품이며, 칸영화제 상영 시 화면비율도 1.33:1이었다)와 와이드스크린 화면비율 버전이 나란히 수록됐다.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 반복되는 <엘리펀트>의 신들을 분석하고 싶다면 DVD가 제격인데, 전체적으로 극장만큼은 아니지만 에메랄드 빛 하늘과 발소리, 먼 천둥소리, 빗소리가 여전히 마음을 울린다. '메이킹 필름'에선 짧으나마 제작현장의 분위기가 엿보인다. 거스 반 산트가 시나리오를 제쳐 두고 아이들과 대화하고 어울리는 모습이 정겹고, 편집실에서 작업하는 장면도 잠시 나온다. (ibuti, 씨네21 479호)

<엘리펀트> Elephant
2003 / 거스 반 산트 / 81분 / 1.33:1 스탠더드, 1.85:1 아나모픽 / DD 5.1, 2.0 영어 / 한글, 영어 자막 / 위전
< 화질 ★★★★  음질 ★★★☆  부록 ★☆ >

< Comment : 칸영화제에서 <엘리펀트>를 처음 보았을 때가 기억난다. 무엇을 보고 있는지 그 때는 몰랐다. <제리>를 그 전에 보지 못했던 나는 우선 놀라기만 했다. 만약 내가 영화사의 한 순간과 마주한 적이 있었다면 바로 그 때가 아니었을까. (ibuti, 2006.08.10. na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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