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구역> Banlieue 13
가까운 미래사회, 우범지대 밖으로 쳐진 장벽,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된 이방인과 내부인의 특이한 동조 관계. <13구역>의 기본적인 조건들은 존 카펜터의 영화에게 빚진 것이다. 어이없는 건, <13구역>이 제목부터 유사한 <분노의 13번가>와 <뉴욕 탈출> <엘에이 탈출> 등에서 따온 이야기임에도 공동각본에 뤽 베송의 이름이 박혀있을 뿐 카펜터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 매년 10편 가까운 영화를 제작하다보니 베송이 깜빡한 걸까? 하기는 온몸을 불사른 <13구역>의 액션에 눈을 팔다보면 이런 사실쯤은 모르고 넘어가게 될지도 모른다. 영화가 의도했다는 자유, 평등, 박애의 메시지가 익스트림 스포츠에 버금가는 화려한 몸놀림 아래로 슬쩍 사라진 것처럼 말이다.
영화만큼이나 화끈하게 제작된 DVD가 인상적인데, 역동적인 디자인의 메뉴화면에 이어 나오는 영상과 소리가 수준급이다.
메이킹 필름(55분), 카지노 장면 무삭제 영상(2분), 액션 장면 메이킹(5분), 두 편의 단편영화 <아름다운 세상>(8분), <무키아이>(11분), NG장면(3분) 등의 부록은 대부분 액션 장면이 만들어진 과정에 할애되어 있다. (ibuti, 2006.10. 씨네21 575호)
<13구역> Banlieue 13 (District 13)
2004년 / 피에르 모렐 / 85분 / 2.32:1 아나모픽 / DD, DTS 5.1 프랑스어 / 한글, 영어 자막 / 아이비젼 엔터테인먼트
< 화질 ★★★★ 음질 ★★★★☆ 부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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