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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 영화관

'시계태엽 오렌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1/27 <스탠리 큐브릭 특별전>에 부쳐 by ibuti
  2. 2007/11/25 스탠리 큐브릭 특별전 (2007.11.26 ~ 12.2) by ibuti
Film: Special Column2007/11/27 14:48 Posted by ibuti

2007/11/25 - [Film: Garage] - 스탠리 큐브릭 특별전 (2007.11.26 ~ 12.2)
2007/11/27 - [Film: Special Column] - Scene by Scene (13)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중 ‘인류의 여명’
2007/11/22 - [Film: Special Column] - 스탠리 큐브릭 특별전 : <시계태엽 오렌지>
2007/07/01 - [Film: HomeVideo] - 시계태엽 오렌지 & 아이즈 와이드 셧
2007/05/25 - [Film: HomeVideo] -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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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lling> (1956)

<스탠리 큐브릭 특별전>


스탠리 큐브릭을 스승으로 여긴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가 완성될 때마다 영화사가 아닌 큐브릭에게 필름을 보내 확인을 받았다. <풀 메탈 자켓>이 완성될 즈음, 스필버그는 큐브릭에게 영화를 볼 수 있는지 물어봤다. 큐브릭이 안 된다고 대답하자, 스필버그는 “내 영화를 매번 먼저 봐놓고 왜 당신 영화는 미리 보여주지 않느냐”고 따졌다. 큐브릭의 대답은 간단했다. “나는 큐브릭이고, 당신은 스필버그니까” 스필버그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고 한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황금기가 지나간 세상에서, 큐브릭은 옛날처럼 메이저 배급사의 권력을 활용한 유일한 감독이었다. <시계태엽 오렌지>을 만들면서 그는 원하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고, 런던 근교에 있는 저택에서 영화의 제작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수행해나갔으며, 심지어 영화의 홍보에까지 꼬치꼬치 관여했다. 지구상의 모든 감독들이 그를 부러워했던 만큼 그는 스스로 특별하다는 걸 알았다. 그러니까 큐브릭의 작품을 지탱했던 건 그의 자존심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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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ita>(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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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A Space Odyssey> (1968)

언론에 비친 큐브릭의 모습은 은둔자에 가까웠지만, 그는 영화를 위해 한시도 주변인과의 접촉에 게으르지 않았다. 그는 다방면의 예술인과 끊임없이 교제하며 그들의 지식을 빨아들였고, 새로운 기술이나 기계가 등장하면 재빨리 써보지 못해 안달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대중들이 원하는 영화가 어떤 것인지 봐두었다가, 다른 감독들이 만든 준수한 작품들을 가볍게 뛰어넘는 독보적인 작품을 발표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키곤 했다. 큐브릭은 생전에 우디 앨런을 존경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큐브릭은 매년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는 앨런을 부러워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더딘 제작 스타일로 인해 45년의 활동 기간 중 일반인에게 남긴 작품은 12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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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lockwork Orange>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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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 Lyndon> (1975)

한국에선 큐브릭의 영화를 스크린으로 확인하기 힘든 상황이 그의 전설을 부추기기도 했다. 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하다 큐브릭에 관한 유별난 이야기 수백 개쯤 건지는 건 일도 아니다. 하지만 정작 한국에서 그의 영화를 스크린으로 접한 감흥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는 큐브릭이 감독 이전에 사진작가였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언제나 영화기술의 첨단을 탐했던 큐브릭은 알고 있는 모든 영화지식을 필름에 담아 영상 중심의 영화를 만들어낸 대가였다. 그러니까 큐브릭을 알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길은 그의 영화를 보는 것이며, 큐브릭 영화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은 스크린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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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ning> (1980)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스탠리 큐브릭 특별전이 열린다. 다섯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자리인데, 단언컨대 <킬링>, <로리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 <샤이닝>은 큐브릭의 영화 중 시각적 충격이 가장 두드러진 것들이다.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본 뒤 “영화평론가의 말치고는 너무 상투적이지만, 정말로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그게 어디 이버트뿐이겠는가, 비행장에서 휘날리는 2백만 달러(<킬링>)와 피터 셀러스의 의뭉한 춤(<로리타>)과 산과 도로 위를 울렁거리듯 날아가는 카메라(<샤이닝>)와 웬디 카를로스의 전자음악(<시계태엽 오렌지>)과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선(<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을 스크린으로 볼 때, 당신은 단순히 움직이는 사진을 보는 게 아니라 스크린 위에서만 가능한 가장 거대하고 흥분되는 경험과 만나게 될 것이다. 롤러코스터를 탄다 한들 그것보다 짜릿하진 못할 게다. (ibuti, 넥스트 플러스)

* 글을 쓸 당시에 <배리 린든>이 상영작에 포함된 것을 몰랐다(잡지에도 그대로 나오고 말았다). 그래서 <배리 린든>을 언급하지 못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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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Garage2007/11/25 11:55 Posted by ib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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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큐브릭 특별전>


2007년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
www.cinematheque.seoul.kr )



* 아래는 홈페이지에서 발췌.

- Introduction : 절대미학을 추구한 완벽주의자이자 새로운 기법과 기술을 탐구한 테크니션이었으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기원을 열며 전 세계 영화애호가들의 열광을 얻었던 거장 스탠리 큐브릭이 늦가을의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옵니다. 큐브릭의 누아르 걸작 <킬링>(1956), 원작에 버금가는 명성을 자랑하는 <로리타>(1962), SF의 고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시계 태엽 오렌지>(1971), 놀라운 빛의 조율과 촬영의 경지를 보여주는 <배리 린든>(1975), 공포물의 대명사 <샤이닝>(1980) 등 스탠리 큐브릭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합니다.

- Special Events :
1. 11월 30일(금) 19시 <샤이닝>(11월 한국감독조합 추천작1) 상영 후 시네토크 : 봉준호(영화감독, <괴물>), 임필성(영화감독, <남극일기>)
2. 12월 1일(토) 15시 30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1월 한국감독조합 추천작2) 상영 후 시네토크 : 김한민(영화감독, <극락도 살인사건>), 이우철(영화감독, <첼로>)
3. 12월 2일(일) 15시 <배리 린든> 상영 후 시네토크 : 김영진(영화평론가),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 스탠리 큐브릭 Stanley Kubrick(1928~1999) : 큐브릭은 기자 생활을 하며 영화에 관심을 가져, 기록영화 등으로 경험을 쌓았다. <킬링>(1956)으로 주목받은 후 1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광의 길>(1957)로 자신만의 색채를 굳혔다. <스팔타커스>(1960)는 제작과 주연을 겸한 커크 더글러스의 간섭으로 큐브릭 스스로 자신의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는 영화가 됐지만, 뛰어난 역사 통찰과 서정미를 조화시킨 걸작으로 인정받았다. <스팔타커스> 이후 큐브릭은 할리우드를 떠나 영국에서 자신이 연출 전권을 쥔 영화를 발표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중년 남자가 소녀를 사랑한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영화화한 <로리타>(1962)는 나보코프의 원작을 완벽하게 옮겨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닥터 스트레인지러브>(1964)는 핵폭발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내 냉전 중이었던 발표 시기에 대단한 관심을 끌었고, 야심작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는 전통적인 시각적 형식과 구성을 무너뜨린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전체주의 체제와 폭력적인 개인 행동의 폐해를 비교하는 <시계태엽 오렌지>(1971)는 그의 최고 걸작으로 흔히 꼽힌다. 이후 작품들도 큐브릭을 기술 부문에서 가장 앞선 감독으로 평가하게 하는데, <배리 린든>(1975)에서는 촛불 조명을 실험했고, <샤이닝>(1980)에서는 스테디캠을 최초로 구사했다. 묘지에 세워진 호텔에서 겨울휴가를 보내는 소설가 가족의 끔찍한 체험을 통해 미국 역사를 공포영화의 문법으로 비판하는 <샤이닝>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품이다. 베트남전을 다룬 <메탈 자켓>(1987) 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큐브릭이 96년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 <아이즈 와이드 셧>은 3년에 가까운 제작기간, 큐브릭의 완벽주의와 비밀주의에 대한 소문,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라는 당대 최고의 스타 커플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의 최종 편집을 눈앞에 둔 1999년 3월7일 큐브릭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 상영작품
킬링 The Killing
  (1956 / 85min / 35mm)
로리타 Lolita  (1962 / 152min / 35mm)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A Space Odyssey  (1968 / 147min / 35mm)
시계태엽 오렌지 A Clockwork Orange  (1971 / 136min / 35mm)
배리 린든 Barry Lyndon  (1975 / 184min / 35mm)
샤이닝 The Shining  (1980 / 146min /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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