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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 영화관

'난니 모레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1/04 Scene by Scene (12) : <그들 각자의 영화관> (1) by ibuti
  2. 2007/05/18 스트롬볼리 vs 나의 일기 by ibuti
Film: Special Column2007/11/04 01:28 Posted by ib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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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cun son cinéma (2007)
Each his own cinema
or that thrill when the lights dim and the movie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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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wondered why we want to do everything big
 before we capable of doing small things well _ Jim Harr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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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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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Federico Fell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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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Air Cinema> (레이몽 드파르동)

날이 저물면 리오 극장의 옥상 야외극장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몰려든다. 인도의 대중영화가 상영되고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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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Fine Day> (기타노 다케시)

시골의 낡아빠진 극장. 농부 한 명이 자전거를 타고 극장에 온다. 극장 안에는 농부와 강아지 한 마리뿐. <키즈 리턴> 상영 중 사고가 빈번하다. 영사기의 불을 끄는 건 다름 아닌 기타노 다케시. 어쨌든 농부는 영화를 다 보고 집으로 돌아간다. 누군가 자전거를 가져가버려 터벅터벅 길을 걸으며. 날은 어느새 낮에서 석양으로 바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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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Minutes> (테오 앙겔로풀로스)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를 기억한다. 감독은 자신의 영화 <벌치기>를 끌고온다. 감독을 대신해 마스트로얀니를 기억하는 사람은 잔느 모로. 그녀는 자신과 마스트로얀니가 공연한 <밤>을 보러온 자리에서 마스트로얀니와 재회한다(그러니까 대사는 <밤>에서,  영상은 <벌치기>에서 끌고온 것이다). 그리고 3분, 그녀가 흘리는 한줄기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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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Dark>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8과 1/2>이 끝나자 매표원으로 일하는 여인은 눈물에 젖는다. 뒷자석에는 사랑을 격렬하게 나누는 연인이...  가짜로 '매진'을 알린 여인은 <8과 1/2>이 다시 시작하자 좌석으로 돌아와 영화를 본다. 뒷자석의 연인은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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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of Moviegoer> (난니 모레티)

할리우드 영화와 자기의 가족에 얽힌 기억들. 그리고 자신의 영화.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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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lectric Princess Picture House> (허우샤오시엔)

<셸브루의 우산>이 상영되던 옛극장과 주변의 인파. 거기엔 남녀노소, 상하귀천의 구분이 없다. 세월이 흘러 쇠락한 극장. 스크린에 <무셰트>가 상영된다. 놀이 공원에서 범퍼카를 몰며 노는 무셰트가 멀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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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 (다르덴 형제)

극장에서 어둠을 틈타 물건을 훔치는 소년. 그는 핸드백의 주인이 영화(소리로 들리는 영화는 로베르 브레송의 <발타자르>다)를 보며 울고 있는 걸 본다. 핸드백의 수건을 찾던 여자는 소년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는 뺨에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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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여자는 한없이 운다. 사랑하는 남자의 몸짓에 아랑곳하지 않고. 울던 그녀는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핀다. 남자가 다가와 그녀를 안는다. 크레딧에 언급되지 않는 작품의 제목은 고다르의 <경멸>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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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Night> (장예모)

산골마을에 야외극장이 열린다. 아이와 어른들은 들썩이고, 영화는 시작된다. 필름 사고가 나 스크린 너머로 음식을 먹는 영사기사가 비친다. 다시 영화는 상영되고 영사기사와 소녀는 사랑을 느끼고, 꼬마는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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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saw 1936 and 70 years later> (아모스 기타이)

영화를 보는 관객과 스크린의 영상이 오버랩되어 보여진다(아마도 <폭군 이반>인듯). 이스라엘의 한 극장에서 상영이 중지되고 극장에 폭탄이 떨어져 사람들이 사망한다. 칸영화제 60주년 기념영화에 유태인의 비극을 끌고온 아모스 기타이의 주책. 그래서 혼자 야유를 들었다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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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HomeVideo2007/05/18 23:20 Posted by ibu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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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롬볼리> Stromboli

vs

<나의 일기> Caro Diario


   잉그리드 버그먼과 로베르토 로셀리니, 그 만남과 사랑의 첫 결실인 <스트롬볼리>는 기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것은 다큐멘터리와 멜로드라마, 할리우드 스타와 섬 주민, 감독과 배우 사이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다. <스트롬볼리>의 긴장감은 행여 승천할지 모르는 아름다운 여인 잉그리드 버그먼을 붙잡으려는 남자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마음 속으로부터 나온다(두 사람의 사랑과 스캔들이 빚어낸 로셀리니 내면의 심리적 스트레스는 버그먼이 출연한 다음 작품으로 이어진다). 심지어 로셀리니는 신의 힘을 빌어서라도 한 여인을 섬에 묶어놓으려 하는데, 잉그리드 버그먼의 순교적 이미지는 그녀가 계속해서 출연했던 여러 편의 잔다르크 영화와 다름 아니다. 물론 로셀리니 순수주의자라면 로셀리니 스타일의 풍경이 각각의 상반된 알레고리 - 정착하려는 남자와 떠나고픈 외국 여자, 신성과 고달픈 삶, 화산과 바다, 수용소와 섬 - 와 만나고 충돌하고 균형을 이루는 걸 말하려 할 게다. 그러나 버그먼과 로셀리니의 관계에 관심이 먼저 가는 걸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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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일기>를 비토리오 데 시카식으로 표현하면 '이태리식 생활'이 되겠지만, 영화의 두 번째 에피소드 <섬>은 <스트롬볼리>와 로베르토 로셀리니 영화에 대한 언급 그 자체로 보인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파솔리니에 대한 기억이 끝날 즈음, 난니 모레티는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키스 자렛 피아노의 엄격하면서도 자유로운 소리마냥 로셀리니의 세계로 훌쩍 넘어간다. 대중음악에 심취해 있으나 사람들이 들끓는 섬을 피해 조용한 섬으로 옮겨다니던 그는 네오리얼리즘을 두고 자성하는 듯하고, 그들이 잠시 머무는 섬 중의 하나인 '스트롬볼리'의 화산 장면에선 버그먼을 가두려했던 로셀리니에게 슬쩍 농담도 걸어본다. 물론 그 중 압권은 30년 동안 티비를 보지 않다가 소프 오페라에 미치게 된 친구가 섬을 떠나면서 남긴 한마디다. '왜 티비를 비판하는 것이야. 난 티비를 보고 싶단 말이야!' 이것이야말로 로셀리니가 후반에 전념했던 티비 영화에 대한 언급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난니 모레티는 이상하게 소외됐거나 무게에 억눌려있던 로베르로 로셀리니의 작품을 불러내 친근한 그 무엇으로 만들어놓았다. 가히 애정 어린 헌사라 하겠다. (ibuti, 2004.07. 씨네21 463호)

<스트롬볼리> Stromboli
1950년 / 로베르토 로셀리니 / 102분 / 1.33:1 스탠다드 / MPEG 2.0 이탈리아어 & 영어 / 프랑스어 자막 / FSF(프랑스)

<나의 일기> Caro Diario
1994년 / 난니 모레티 / 96분 / 1.66:1 아나모픽 / DD 5.1, 2.0 이탈리아어 / 이탈리아어 자막 / CVC(이탈리아)

< Comment : 왜 <이탈리아 여행>을 이전에 썼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탈리아의 거장 중 로셀리니의 작품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도 그의 세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난니 모레티도 오랜만의 신작을 올해 칸에 들고 올 예정이라 한다. 근래 직접적으로 정치적인 소재를 다루지 않던 그였지만 이번엔 정면돌파를 시도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근작에 매혹됐던 나로선 염려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의 정치성이 원래 그런 것을... (ibuti, 2006.03.29. na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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